• 아시아투데이 로고
걷다 쉬기 반복한다면 ‘퇴행성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걷다 쉬기 반복한다면 ‘퇴행성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기사승인 2015. 12. 08. 15: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퇴행성 척추관협착증…비수술적 치료 '풍선확장술'로 호전 가능해
151019 김진만 원장
김진만 든든한병원 원장./ 제공=든든한병원
경기 파주 일산 신경외과 든든한병원은 허리디스크처럼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일 확률이 높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다리가 아파 자주 쉬는 경우,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당기는 경우, 허리를 앞으로 굽혀야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중년층이 늘고 있어 이때도 역시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성 척추관협착증과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으로 나뉜다. 선천성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 요인이 크지만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노화가 진행되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 나와 척추관을 누르거나 척추분리증,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변형성척추증 등의 합병으로 발생한다.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노년층 환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편안하다면 퇴행성 척추관협착증,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다.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수술을 받아야만 호전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요즘은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진만 든든한병원 원장은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적 치료도 있기 때문에 겁먹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정신 작용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미부 차단술 및 측면 척추나 추간공 차단술 등의 주사 요법 등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요즘은 풍선확장술로도 치료가 가능한데 풍선확장술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좁아진 척추신경 통로에 특수한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모니터를 확인하며 시술해 안전성이 높다”며 “최소 절개와 최소 출혈로 입원할 필요 없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시술 즉시 통증 감소 효과가 있어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척추 비수술 1만 건 이상의 풍부한 시술경력을 갖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 원장은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적 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걷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