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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노숙인, 건강 조심 용기 잊지 마시라” 격려

황교안 총리 “노숙인, 건강 조심 용기 잊지 마시라” 격려

기사승인 2015. 12.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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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노숙인 보호시설 민생 현장 행보...위생관리·의료지원·자활 직업교육·일자리 연계 등 점검...응급 잠자리·공동작업장 '응급대피소'도 살펴
노숙인과 대화 나누는 황교안 총리
황교안 국무총리(왼쪽)가 11일 오후 서울역 인근 노숙인 보호시설을 찾아 노숙인과 대화하며 “건강 조심 하시고 용기와 희망을 잊지 마시라”고 격려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본격적인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노숙인 보호시설을 점검하고 노숙인과 종사자들을 따뜻히 격려했다.

황 총리는 추위가 시작돼 노숙인들의 안전사고가 우려 되는 상황에서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노숙인 밀집지역 서울역 주변 노숙인들에 대한 일시 잠자리 제공 등 응급보호와 지원이 잘 되고 있는지 꼼꼼히 현장 점검했다.

황 총리는 희망지원센터(센터장 여재훈)를 찾아 “노숙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밤낮으로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사자들을 살갑게 격려했다. 황 총리는 “이 센터는 우리 사회의 가장 힘든 약자들을 보듬고 새로운 생활터전을 찾도록 해 주는 안식처”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부에서도 빈곤과 가족해체로 인해 노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노숙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직업훈련과 일자리 지원 등 자활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있어서는 정부는 물론 사회 각계의 참여 또한 중요하다”면서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희망지원센터를 둘러보면서 노숙인들에 대한 위생관리와 의료지원, 자활을 위한 직업교육과 일자리 연계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폈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그동안 해 오신 것처럼 노숙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으로 노숙인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총리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을 대상으로 응급 잠자리와 공동작업장을 제공하고 있는 응급대피소를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공동작업장에서 봉투 붙이기를 하고 있는 노숙인에게 “건강 조심 하시고 용기와 희망을 잊지 마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현장을 보살피고 소통의 기회를 꾸준히 이어 나가면서 따뜻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챙겨 나갈 계획이라고 총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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