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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7월부터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 개편

금감원, 내년 7월부터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 개편

기사승인 2015.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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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위험등급 분류기준 주요 개선방안/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펀드의 투자위험 정도를 투자자들에게 더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내년 7월부터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을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행중인 펀드위험등급은 개별 펀드의 투자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운용사가 투자예정 포트폴리오를 5단계로 분류해 모든 공모펀드의 투자설명서 등에 기재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펀드위험등급이 투자판단 정보로서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재분류한다는 방침이다.

등급 분류 기준을 투자 예정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펀드의 최근 3년간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변경했다. 최근 3년 동안의 주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하고 이를 연환산해 수익률 변동성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실제 수익률 변동성 측정이 가능한 모든 펀드에 대해 적용하되, 부동산 펀드나 레버리지 펀드 등 수익률 변동성 측정이 불가능한 펀드의 경우 현행과 같이 투자대상자산 등에 따라 분류할 계획이다.

또 위험등급을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해 위험이 매우 높거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펀드 등에 더 높은 위험등급을 부여한다.

표기방식도 변경된다. 투자 펀드의 위험등급이 전체 등급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투자자의 직관적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당 등급을 강조(음영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합리적으로 펀드를 선택·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운용사에게는 펀드 위험관리 유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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