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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자 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거래처 바꾼 업소서 행패

주류업자 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거래처 바꾼 업소서 행패

기사승인 2015. 12.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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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주류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거래처를 바꾼 업소를 상대로 영업을 방해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업무방해 등)로 이모씨(38)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 등 주류공급업체 A사 임직원 7명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은평구의 B식당과 C호프집 등 업소 2곳을 6차례 찾아가 집기를 파손하고 출입문을 가로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18세 청소년에게 일당 5만원을 주고 B식당으로 들여보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해 B식당 업주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400만원을 부과받았다.

경찰은 특정 주류 도매업체가 소상인들을 괴롭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 업소를 파악한 뒤 업주들로부터 자세한 진술을 받아 이씨 등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 등은 혐의를 모두 시인했으며 이들과 공모한 청소년도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사의 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해 추가 피해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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