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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드 배치, 박 대통령 발언 그대로 이해해달라”

청와대 “사드 배치, 박 대통령 발언 그대로 이해해달라”

기사승인 2016. 01.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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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중국역할론 제기 상황…사드, 중국 압박카드 해석 경계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언급한데 대해 “박 대통령 말씀 그대로 이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 중국에 대한 입장 변화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 당시 사드 도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이런 것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라고 말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입장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중국으로부터 대북압박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중국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사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이 북핵에 보다 적극적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핵에 대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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