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5년 경제성장률 26일 발표…2.6% 예상

한국은행이 26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14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지난해 성장률을 2.6%로 추정했다. 2013년(2.9%) 이후 2년 만에 2%대 성장률로 돌아온 셈이다.

2010년 6.5%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은 2011년 3.7%를 기록한 후 2012년 2.3%로 2%대에 진입했다. 이후 2012년 2.3%, 2013년 2.9%, 2014년 3.3%를 기록했다.

한은은 2015년 경제성장률을 2014년 4월에는 4.2%로 전망했지만, 실제 수치인 2.6%와는 1.6%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고 정부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경기부양에 힘썼지만 메르스 타격 등 돌발 변수로 2%대 성장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글로벌 경기침체, 국제유가 급락 등도 우리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