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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어VR’ T익스프레스 탄 것 같은 ‘심쿵’

[디지털]‘기어VR’ T익스프레스 탄 것 같은 ‘심쿵’

기사승인 2016. 0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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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VR 4D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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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기어VR 4D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에서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는 가상현실(VR) 기기다. 당시 삼성전자 전시관의 기어VR 4D 체험존에는 VR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4차원(4D) 의자와 함께 360도 입체영상으로 눈길을 끌어 기자도 도전해봤다.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낙하를 위해 T익스프레스가 올라갈 때의 덜컹거림은 의자의 흔들림으로 재현됐다. 낙하하는 영상이 비춰질 때 스릴감에 소리 지르는 사람도 많다. 에버랜드에 있으면 T익스프레스가 근처로 지나갈 때 탑승객들의 함성으로 한번씩 눈길이 가듯 기어VR 체험자들이 소리를 지르자 전시관 관람객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렸다. 기어VR를 차고 뒤를 돌아보면 실제로 뒤에 T익스프레스를 타고 있는 사람도 보여 현실감을 더했다.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도 체험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생생하고 현실 같았다. 어디에 접목하느냐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란 기대다. 그러나 기기 자체가 너무 무거워 4D 체험을 할 때 의자가 흔들리자 얼굴에 흘러내리기도 했다. 얼굴에 따라 밀착도도 다르니 기기를 잡고 얼굴에 맞춰줘야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주를 이루지만 앞으론 건축·의료·이미지트레이닝·쇼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서비스 업종 신입사원 교육 때 VR 기기를 이용하면 실제로 고객이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는 VR 대중화의 원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는 VR 기기 시장이 올해 2억 달러(23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1500억 달러(174조원)로 약 750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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