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입차의 무덤’ 일본서 잘 나가는 현대차 유니버스

‘수입차의 무덤’ 일본서 잘 나가는 현대차 유니버스

기사승인 2016. 02. 07. 08: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402141759453023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 대형버스 100대를 수출했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6%에도 못 미친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8년 말 유니버스 4대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0∼90대씩을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대까지 수출 물량을 늘렸다.

일본의 대형버스 시장은 연간 2500여대 규모로 J버스·후소·현대차 3개 회사만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J버스는 도요타 계열인 히노와 이스즈의 합자 생산법인, 후소는 미쓰비시 계열이다. 현대차의 유니버스는 일본에 단 하나뿐인 수입 대형버스다.

세계 유수의 버스회사들도 고배를 마셨던 일본 시장에서 유니버스가 당당히 살아남아 성장하고 있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는 일본 현지에서 유니버스가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데다 지난해 받아 놓은 주문도 아직 밀려 있는 상태여서 올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니버스의 선전은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A/S 신뢰성을 높여온 결과”라며 “유니버스 덕분에 폐쇄적인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