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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륙작전 성공한 쏘나타 PHEV…시장점유율 5.6%

미국 상륙작전 성공한 쏘나타 PHEV…시장점유율 5.6%

기사승인 2016. 02. 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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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PHEV /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미국 시장에서 데뷔 첫 달 전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인 3137대 중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 거리인 35.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9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 닷컴’에 따르면 쏘나타 PHEV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총 175대가 팔렸다.

지난달 PHEV를 제외한 미국 하이브리드카 전체 판매(2만967대)에서 현대·기아차(쏘나타 HEV 964대, K5 HEV 469대)가 차지한 비중이 6.8%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점유율은 기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쏘나타 PHEV의 판매량이 128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보더라도 이같은 판매량은 고무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차종별로 보면 쉐보레 볼트가 996대로 1위였다. 그 다음은 포드 퓨전 에너지(581대), 포드 씨맥스 에너지(350대), 아우디 A3 플러그인(327대), 볼보 XC90 플러그인(226대), BMW X5(181대), 쏘나타 PHEV(175대)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며 등장한 BMW i8은 32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PHEV가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올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 축소가 예상되지만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오히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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