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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국내 첫 개발 5가 혼합백신WHO PQ 승인

LG생명과학, 국내 첫 개발 5가 혼합백신WHO PQ 승인

기사승인 2016. 02.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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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가 혼합백신 시장에 국내 개발 제품이 첫선을 보였다.

LG생명과학은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에 성공한 5가 혼합백신 ‘유펜타’가 세계보건기구(WHO)로으부터 의약품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적격심사(PQ)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펜타는 5세 미만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제조기술의 난이도와 검증된 원료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WHO PQ 승인을 보유한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6개사 정도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영유아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시험에서 탁월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WHO PQ 승인을 통해 UN산하기관의 대규모 혼합백신 국제 입찰에 참가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미·아시아·중동 지역으로의 개별 수출 확대도 추진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5가 혼합백신 국제입찰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차세대 백신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연내 6가 혼합백신과 폐렴백신 등 국제입찰시장용 백신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고, 개량형 혼합백신과 신규 폐렴백신 등 프리미엄시장용 백신도 개발 중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지속적인 백신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최초 B형 간염 백신과 뇌수막염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5가 혼합 백신 WHO PQ승인을 통해 우리나라 백신 품질의 우수성과 개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우리나라 백신주권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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