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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없는 에어컨도 있다…올해 에어컨 신제품 특징은?

바람없는 에어컨도 있다…올해 에어컨 신제품 특징은?

기사승인 2016. 0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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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Q9500, 바람없이 동굴 속 시원함을
LG 휘센 듀얼 에어컨, 사람 따라다니며 바람 내보내
캐리어에어컨, 18단 제어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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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가전업체들이 아직 쌀쌀한 겨울이지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바람이 나오지 않는 무풍 에어컨을, LG전자는 사람을 따라다니며 바람을 내보내는 듀얼 에어컨을, 캐리어에어컨은 18단으로 제어해 최적화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컨을 선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에어컨 신제품 가운데 바람이 나오지 않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이 인기다.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불편함을 없앤 신개념 에어컨이다. 바람은 나오지 않지만 한여름 동굴에 들어간듯한 시원함을 전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바람 입자를 미세화한 덕분이다.

무풍에어컨 Q9500은 바람이 불어오는 각도가 약 3도 기울어지도록 디자인된 포물선 회오리바람으로 온도를 낮춰 설정온도에 도달한 뒤 ‘메탈쿨링 패널’로 바람없이 냉기를 유지한다. 패널에는 마이크로 홀이 약 13만5000개가 탑재돼 있다.

3개의 바람문을 모두 닫고 ‘무풍냉방’ 상태로 두면 전기사용량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 바람없이 쾌적한 습도를 지켜주는 ‘무풍제습’ 기능 등도 적용됐다. 냉방면적 52.8㎡·58.5㎡·81.8㎡ 세 가지 용량의 총 7모델이 출시된다.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579만원이다.

LG 휘센 듀얼에어컨_2016
2016년 휘센 듀얼 에어컨./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사람을 따라다니며 바람을 내보내는 ‘2016년 휘센 듀얼 에어컨’ 22종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공기청정·제습 기능도 갖춰 에어컨이지만 여름만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인체 감지 센서가 필요한 곳만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전기료 걱정도 덜었다.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은 처음이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토출구의 바람을 설정했던 기존의 듀얼 방식보다 진일보했다. 인체 감지 카메라는 최대 5m 거리, 좌우 최대 105도 범위까지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한다. 감지율도 94%에 이른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낸다.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의 출하가격은 210만∼650만원이다.

캐리어에어컨은 환경과 동조하는 휴먼 인터랙티브 냉방기기인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18단 제어 컨트롤로 사용자 상태와 환경에 맞춰 온도·바람세기·습도·공기를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미풍부터 강력한 바람까지 미세하게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제품 정지 시 바로 꺼지지 않고 저속으로 팬을 운전, 열 교환기에 잔류한 수분을 건조시켜 에어컨 냄새 원인인 곰팡이를 없애준다.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으로 인체감지 센서를 탑재해 실내에 사용자가 없을 때는 불필요한 냉방을 자동으로 줄여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가격은 180만~45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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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이 지난달 27일 배우 이서진과 함께 2016 캐리어에어컨 신제품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제공 = 캐리어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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