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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1000개 달성” 변연하, 역대 두 번째 기록

“3점 슛 1000개 달성” 변연하, 역대 두 번째 기록

기사승인 2016. 02.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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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변연하 3점슛 1000개 시상식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의 변연하가 3점슛 1000개를 달성했다./사진=WKBL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의 변연하(36)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3점슛 1000개를 달성했다.

변연하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추가, 역대 정규리그 통산 3점슛 1000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변연하는 박정은(현 삼성생명 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1000개 고지를 넘었다.

1999년 프로에 데뷔 후 꾸준하게 선수생활을 해오고 있는 변연하는 정규리그 539경기 만에 3점슛 1000개(경기당 평균 1.85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통산 3점슛이 1000개인 박정은을 넘어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998개를 기록한 변연하는 최근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해 일찌감치 기록 가능성을 예고했다. 선발 출전한 변연하는 기록 달성을 의식한 듯 1쿼터 초반부터 던진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34초를 남겨놓고 국민은행이 62-47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던진 3점슛이 링에 꽂혔다. 이어 30초 뒤 비슷한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림을 가로지르며 대기록의 기쁨을 맛봤다.

동주여상과 경기대를 졸업한 변연하는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후 18년째 코트를 밟고 있는 여자농구 ‘최고참’이다. 입단 첫해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두각을 드러냈고, 2001년을 시작으로 5번에 걸쳐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1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까지 14년 이상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은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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