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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2차 컷오프 대상자 10여명…비례대표 순번 심사 착수키로

더민주, 2차 컷오프 대상자 10여명…비례대표 순번 심사 착수키로

기사승인 2016. 03. 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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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 종료…종합 심사 결과, 다음주 순차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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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당사 공천신청자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역구 공천 신청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마감한 가운데 다음주 중 현역의원 2차 공천 배제자 및 공천 종합 심사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에 착수키로 했다.

공관위는 현역의원의 경우 3선 이상 중진의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경쟁력 심사와 윤리 심사를 별도로 진행해 일정 기준 미달 땐 가부투표를 통해 공천에세 배제할 계획이다. 더민주는 이미 지난달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로 10명의 현역의원을 공천 배제했고 불출마까지 포함하면 모두 15명의 물갈이가 이뤄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2차 공천배제 대상자로 경쟁력 심사와 윤리 심사 대상이 40여명에 달하기때문에 10명 이상의 의원들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외부 영입인사와 지역구 추가공모를 통해 신청한 예비후보자 등 16명의 공천 면접도 진행했다. 일부 영입인사들이 지역구 출마를 결정하지 못해 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명찰을 보여주며 “여기 보면 아무 것(출마 희망 지역구)도 없다. 희망한 적도 없다”며 “당이 필요하면 저를 쓰는 것이고 그에 대한 조건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은 “지금까지 출마 지역구로 논의된 곳이 6~7곱, 구체적으로는 3~4군데 되는데 당에 도움이 되는 지역구로 정해주면 따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비례대표 출마설이 돌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따로 비례대표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비례대표나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더민주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례대표는 노동·청년·취약지역·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4개 분야별 2명씩 신청한 자에 한해 투표로 선정된다. 나머지는 △유능한 경제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 △민생복지 및 양극화 해소 △사회적 다양성 등 4개 분야에서 후보군을 물색한다. 공관위는 후보군이 압축되는 대로 오는 2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위의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비례대표 분야와 후보자 선정방식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제분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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