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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페이’ 10만명 돌파…삼성페이와 차이점은?

SKT ‘T페이’ 10만명 돌파…삼성페이와 차이점은?

기사승인 2016. 03. 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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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구분 없이 안드로이드폰이면 'O.K'
오프라인 페이 시장 1인자 '삼성페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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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모바일결제 서비스 ‘T페이’를 내세워 ‘삼성페이’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페이가 스마트폰 속에 신용카드를 더한 결제서비스라면, T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T멤버십 할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28일 T페이 출시 2주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5일 출시된 후 평균 6000명을 시작으로 2주차에 하루 평균 1만명이 T페이를 찾은 결과다.

이동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초반 이용자 확보가 중요한 성공 요건”이라며 “T페이가 긍정적인 초반 분위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누적 결제도 30만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기간 T페이 사용 고객 대부분이 T멤버십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제휴처에서 약 25%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주간 T페이 이용 고객은 20~30대 비중이 65%에 달했다. 이용 금액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혜택에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들이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없는 1만원대 이하 금액을 결제할 때 T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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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8일 간편결제 서비스 ‘T페이’ 출시 후 2주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제공=SK텔레콤
T페이의 경쟁자로는 삼성페이가 손꼽힌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6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T멤버십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T페이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결제를 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S6 이후 출시된 삼성 단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T페이는 삼성페이와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이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또 국내 1위 통신사로서 보유한 T멤버십 이용자도 초반 인기몰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간편 결제시 이용하기 어려웠던 멤버십 할인과 결제를 결합한 점도 강점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T페이는 이날 기준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1000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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