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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종료…최저경매가 2조4000억원 못미쳐

주파수 경매 종료…최저경매가 2조4000억원 못미쳐

기사승인 2016. 05. 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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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2조1106억원
KT B블록·LGU+ C블록·SKT D블록 및 E블록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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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동통신 3사의 LTE 주파수 경매가 2일차만에 종료됐다. 최종 낙찰가는 최저경매가 2조4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2조1106억원이다. A블록(700㎒)이 유찰된 결과다. 미래부는 과거와 달리 과열 경쟁 없이 경매가 마무리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할당 대상인 A, B, C, D, E 등 5개 블록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5월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었다. A블록(700㎒)은 유찰됐다.

황금주파수로 불렸던 C블록(2.1㎓)는 LG유플러스가 최저경쟁가격인 3816억원에 따냈다. 2.1㎓ 대역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LTE 용도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다 이통 3사 모두 20㎒폭을 추가로 확보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20㎒폭과 묶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접전이 예상돼왔다.

2.6㎓대역인 D블록과 E블록은 SK텔레콤이 각각 9500억원과 3277억원에 낙찰받았다. 2.6㎓ 대역은 LG유플러스가 홀로 40㎒폭을 사용 중이었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대해 “과거 두 차례의 경매에서 제기됐던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네거티브 견제 없이 원만히 진행됐다”며 “각 사에 필요한 주파수가 시장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급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되어 국민편익이 증대되고 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뿐 만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수립해 모바일 트래픽 급증과 5G시대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주파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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