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 특화로 같은 공간 넓게쓰는 수도권 분양단지 3곳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석경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한 아파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설사들은 걸어서 옷장안으로 들어가는 드레스룸, 식료품 저장고(팬트리), 가구별 지하 전용창고 등의 수납공간으로 같은 평면도 넓게 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더피알이 수납을 특화한 수도권 분양단지 3곳을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5월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늘어나는 캠핑족 등을 겨냥해 전 가구 세대별 전용창고를 제공하여, 부피가 큰 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천시내 발코니확장이 합법화 이후 첫 분양되는 단지로 과천에서는 최초로 전용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하고 전용 118㎡에는 5베이까지 설계해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효성은 이달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다. 특히 일부 타입의 경우 알파룸과 팬트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배려했다. 이 외에도 자녀방 1개소의 수납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알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총 40개동, 지하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은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양이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분양 중인 ‘한양수자인 호매실’은 안방에 부부욕실, 파우더룸 외에도 확장시 드레스룸이 2개씩 제공된다.(일부세대 제외) 기존의 구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드레스룸이 1개씩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존 드레스룸 1개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옷장 형식의 드레스룸 또는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그 외 확장 시 현관 신발장 하부장에 ‘퀵라인 선반’을 설치해 등산화 등 젖은 신발을 건조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청약일정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13일 당첨자발표 후 18~20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