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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자신했던 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263억

흑자전환 자신했던 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263억

기사승인 2016. 05. 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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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제공 = 대우조선해양
흑자전환을 자신했던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 영업적자를 벗지 못했다. 다만 손실 불확실성을 이미 반영했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4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1% 줄어든 3조5321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계 오류와 관련해 지난해 1분기 재작성된 연결실적 내용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전년동기와 실적 비교가 어려운 상태다.

지난 3월 정성립 사장은 서울시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실적을 봐야겠지만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가 희망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영업손실의 경우 3월말 환율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에도 소폭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올해 7척, 2017년 16척, 2018년 18척 등 LNG선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안과 함께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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