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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매출 1위…추격나선 도시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매출 1위…추격나선 도시바

기사승인 2016. 05.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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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23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플래시 부문 매출은 28억2600만달러(3조367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D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6.6%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삼성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33.6%)보다 1.5%포인트 올라간 35.1%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시바는 세계 1위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도시바의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은 17억4400만달러(2조78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2.8%나 급증했으며, 점유율도 18.6%에서 21.6%로 끌어올렸다.

삼성과 도시바의 점유율 격차는 13%대로 좁혀졌다. 이같은 도시바의 성장 동력은 적층 기술력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수직으로 높이 쌓을수록 데이터 저장용량을 늘리고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는 적층 기술이 중요하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의 40% 이상을 트리플레벨셀(TLC)로 구성해 적층 기술력을 강화했으며, 현재 48단 3D 낸드플래시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반면 미국 샌디스크 1분기 매출은 6.8% 감소했고, 마이크론도 매출이 6.9% 줄어들며 고전했다. 5위권인 SK하이닉스는 매출이 23.8%나 급감했고, 점유율도 10.1%에서 7.9%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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