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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실험 규탄하는 언론성명 채택

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실험 규탄하는 언론성명 채택

기사승인 2016. 06. 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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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고 도발행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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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신화, 연합
로이터통신은 이날 안보리가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이 자행한 3건의 핵 탄도미사일 실험을 규탄하고 앞으로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과 4월 말 이뤄진 탄도미사일 실험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명시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핵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실패한 발사시도를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주민들이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에도 탄도미사일 실험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명시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과 2월 위성 발사에 이어 최근까지 수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지난달에도 안보리 이사회는 북한의 4월 말 이뤄진 탄도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자 했으나 러시아가 ‘한미군사훈련 축소’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해 지연된 바 있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6번째이다.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에는 북한 제재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3월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평화롭고 외교적이며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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