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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 인증 논란 “‘그것이 알고싶다’ 내부 반응 알려줌”

SBS 일베 인증 논란 “‘그것이 알고싶다’ 내부 반응 알려줌”

기사승인 2016. 06. 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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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 인증 논란 "'그것이 알고싶다' 내부 반응 알려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SBS 방송국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SBS 건물 내부에서 '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 인증샷과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 팀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회원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팀 내부 반응을 알려주겠다"며 4일 방송 이후 제작팀 분위기 등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그는 "이번 방송이 내부에서도 말이 많다. VCR 1~4로 흘러가면서 유기적인 흐름으로 논리의 전개가 있어야 했지만, 그 전개를 그알팀도 모르겠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회원은 "지인에 따르면, 본인들도 (지난 방송에) 공감 못하겠는데 시청자들은 얼마나 의아해할까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며 지난 방송에 대한 '그알'팀 내부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전했다.

또 그는 "'그알'은 PD보다 작가의 힘이 더 센 프로"라며 "PD는 작가의 스토리에 적절한 서포트로 구성을 도와줘야 하는데 도준우PD는 구성에 완벽하게 실패했고, 홍정아 작가도 페미니즘에 미쳤던 듯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데 시청률은 잘 나오겠지. 방송을 더럽게 만들었으니까. 이번 편은 시청률에 미친 PD와 페미니즘에 미친 작가의 완벽한 콜라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7일 오후 12시 일베(추천순) 베스트 게시물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 건물에 청소하러 들어간 용역 직원이 찍었다", "'그알'팀에 내부자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해당 게시물을 올린 회원이 실제 SBS 관계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한 매체에 "(일베에 올라간 게시물을) 봤다. (적혀 있는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소리다"라며 "(이외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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