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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직원 성과급 환수 고려”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직원 성과급 환수 고려”

기사승인 2016. 06.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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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0일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에 대한 환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분식회계로 지급된 대우조선의 성과급을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에 “분식이 확정되는 시간이 있을 텐데 분식이 확정되면 자구계획을 통해 환수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이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을 줄일 때 산은은 회사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일 때도 분식회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이 사안(대우조선해양 사태)자체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파장이나 저희 입장에서 잘못된 부분이 많기에 하고싶은 말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태 변명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선업같은 경우는 원가를 인식하는 사항자체에 대해 일반회계와 차이가 있다”며 “예를 들면 인도대금이 유예된다던지 해양플랜트 인도가 지연된다던지 등등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우조선의 실적이 지난해 3월 4500억원 흑자에서 5월 3조2000억원 적자로 바뀐데 대해서는 “회계시스템 부분의 잘못도 있지만 저희 쪽 잘못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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