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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사드, 민간전문가 검증 등 모든 노력”

황교안 총리 “사드, 민간전문가 검증 등 모든 노력”

기사승인 2016. 07. 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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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 사드 안전성에 대한 정부 노력 강화
여름철 국민건강 관리 철저, 대통령 몽골방문 후속조치 주문
발언하는 황 총리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민간전문가 검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 성주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성주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안전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경북 성주 지역 주민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성주 주민들께서 여전히 안전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방어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경북 성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또 여름철 국민건강 대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국민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은 여름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철저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집단 식중독 등 세균성 질환의 감염 위험이 커진 만큼 다중 급식시설과 주요 휴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개체수가 급증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앞으로도 국민 예방수칙을 널리 알리고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외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유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고령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자원 부국인 몽골과 에너지·보건의료·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기반을 다지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속조치와 관련해 “2017 ASEM 경제장관회의의 우리나라 개최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안정적인 천연자원 확보, 몽골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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