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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 삼성, 두산전 2연승…“짜릿한 역전승”

‘저기압’ 삼성, 두산전 2연승…“짜릿한 역전승”

기사승인 2016. 07. 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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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에 6-3 역전승
삼성 선발 김기태
삼성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기태./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저기압’ 상황에서도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격파,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챙겼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전을 6-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후반기 첫 경기인 19일 두산전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은 경기에 앞서 해외원정도박과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등의 의혹을 받는 투수 안지만(33)을 퇴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저기압 속에서도 삼성은 두산을 누르며 조금은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말 삼성 선발 김기태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건우부터 김재환, 민병헌, 오재일까지 4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뽑았다. 하지만 삼성은 2회초 2점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에는 두산의 실책으로 승부가 원점이 되며 삼성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은 삼성 선두타자 백상원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놓쳐버렸다. 타구가 김재환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가자 백상원은 1루를 거쳐 단숨에 2루까지 질주했다. 2루 주자 백상원은 최재원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3-3으로 맞은 6회초에 3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유희관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우익 선상 3루타로 2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김기태는 5⅔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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