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가대항전’ 한국, 복병 중국에 덜미…“1승1패”

기사승인 2016. 07.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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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김세영, 인터내셔널 크라운서 중국 하위 랭커에 패배
LPGA '볼빅챔피언십'…유소연·이민지 3위
프로 골퍼 유소연./사진=AP연합
한국 여자골프가 8개국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복병 중국에 1패를 당했다.

한국의 유소연(26)과 김세영(23)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릿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A조 포볼 매치플레이(한 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 홀별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 중국의 옌징, 펑쓰민에 1홀 차로 패했다. 세계랭킹에서 유소연(12위)과 김세영(5위)이 옌징(99위)과 펑쓰민(238위)보다 높다는 점에서 경기 결과는 의외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양희영(27)과 전인지(22)가 중국의 펑산산-린시위를 1홀 차로 힘겹게 꺾고 승점 2를 챙겼다. 한국은 이날 무난히 승점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승1패로 승점 2가 돼 중국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만은 호주에 2승을 거두고 승점 4로 선두를 질주했다.

유소연-김세영은 선전을 펼친 중국에 12번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갔다. 유소연이 13번홀(파4) 버디, 김세영이 14번홀(파3) 버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중국의 옌징은 16번홀(파5)에서 5m짜리 이글 퍼트를 넣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김세영이 18번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 무승부라도 하려고 했지만 옌징이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 홀을 뺏기지 않아 1홀 차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대회 둘 째날 대만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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