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하는 외국인 선수 티아고(23)의 이적료는 약 300만 달러(34억원)라고 공개했다. 이적료 300만 달러는 성남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성남은 24일 “티아고가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 구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약 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성남은 “선수단 전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겠다”며 “ 구단은 당초 티아고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으려 했지만 알 와흐다 구단이 이적료를 높여 제시했고,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가 강해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티아고가 받게 될 연봉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다. 그는 올 시즌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13득점 5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티아고의 원소속팀은 브라질 아틀라티코 페나폴렌세로, 성남은 지난겨울 티아고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성남이 알 와흐다로부터 이적료 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