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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한 때 17% 폭락...‘포켓몬GO 실적에 영향 제한적’ 영향 때문

닌텐도 한 때 17% 폭락...‘포켓몬GO 실적에 영향 제한적’ 영향 때문

기사승인 2016. 07.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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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IA-CONFLICT-POKEMON <YONHAP NO-2007> (AFP)
사진=/AFP, 연합뉴스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GO’ 개발사 닌텐도의 주가가 한때 17% 폭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닌텐도가 게임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시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시에서 ‘포켓몬 GO’와 관련된 주식이 대부분 크게 하락한 가운데 닌텐도는 이날 한 때 전거래일보다 17% 하락한 2만 3520엔에 거래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은 이번 폭락이 닌텐도가 일본에서 포켓몬 GO가 출시된 지난 22일 장마감 후, 이 게임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먄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변경할 계획이 지금으로선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닌텐도가 포켓몬GO로 벌어들이는 돈이 거의 없다고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켓몬GO’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닌텐도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포케모노믹스(닌텐도의 주가 폭등 현상)’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등 주목을 받았다.

닌텐도는 이후 자체적으로 3500엔짜리 탈부착 손목시계 형태의 주변기기인 포켓몬 고 플러스도 출시할 예정으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닌텐도는 포켓몬 고의 개발사이자 배급사인 나이앤틱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켓몬 캐릭터의 판매·관리를 맡아온 포켓몬컴퍼니의 지분 32%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JP모건 등은 닌텐도가 포켓몬 GO로 연간수익을 최대 500억 엔 정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노부유키 후지모토 SBI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이런 것을 발표하다니 놀랍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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