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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LCC 수송비중 41.7%… 작년比 9.7%p 올라

한일 LCC 수송비중 41.7%… 작년比 9.7%p 올라

기사승인 2016. 07.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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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LCC
/제공=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한·일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환승여객을 제외한 한일노선 전체 이용객수는 464만1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7개 국적사를 이용한 여객은 400만2840명에 달해 전체 이용자의 86.2%를 차지했다.

이중 제주항공·진에어 등 국적 LCC 5곳의 수송규모는 169만200여 명으로 전체의 36.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1만990여 명(27.9%)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한일 양국 LCC의 지난 1~4월 수송규모는 193만5500여 명(41.7%)으로 지난해(120만9000여 명, 32%)보다 늘었다.

이처럼 LCC 비중이 크게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제주항공 등 국적 LCC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오키나와에 이어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턴 인천~도쿄 노선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렸으며, 오는 9월에 이 노선의 운항횟수 추가확대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내년 취항을 목표로 하는 에어아시아재팬이 한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게 될 경우 LCC가 시장에서 비중을 높이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항공사의 적극적인 한일노선 개설이나 증편도 비중 확대의 주요 요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LCC 취항 이후 일본여행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환승을 제외하고 단순히 두 나라를 여행하려는 수요는 LCC에 집중돼 시장 자체가 LCC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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