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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해외소재 종속회사 6000개 돌파…전년比 573곳↑

상장사 해외소재 종속회사 6000개 돌파…전년比 573곳↑

기사승인 2016. 07.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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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사
/제공=금융감독원
국내 상장사들의 해외 소재 종속회사가 6000곳을 넘어섰다. 이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확대된 탓으로 풀이된다. 해외 종속사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법인에 대한 회계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재무제표를 공시한 상장법인 1327곳에서 보유 중인 해외 소재 종속회사는 총 633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5757개 대비 573개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종속회사 1만327사 중 61.3%를 차지한다.

종속회사는 기업이 지분을 50% 이상 보유중이거나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회사다.

연결 총자산 상위 100개사의 해외 종속회사 분포는 아시아가 49.7%(1584사)로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아시아에 있는 1584개사 중 절반 이상인 845개사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른 기대효과 등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10713;고 설명했다.

이밖에 총자산 상위 100개사의 해외진출 지역은 미주 27.2%(865사), 유럽 16.9%(538사), 중동·아프리카 3.5%(113사), 대양주 2.7%(86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해외 종속회사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지국의 회계 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상장법인은 연결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시스템 구축 및 전문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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