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신영이 ‘히트다 히트’는 대구 남문시장에서 어르신들이 먼저 쓴 말이라고 밝혔다.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김신영이 ‘히트다 히트’는 대구 남문시장에서 어르신들이 먼저 쓴 말이라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유행어 ‘히트다 히트’ 주인을 가리기 위한 ‘무한도전 분쟁조정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연한 김신영은 “우리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이 ‘히트다 히트’는 내 거라고 한다”며 “우리 라디오 팀도 들고 일어났다. ‘이대로는 멈추지 말자. 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히트다 히트’는 10년 전 대구 남문시장에서 경상도 어르신이 하는 말”이라며 “내가 김신영인지 잘 모르셔서 강신영, 황신영, 이신영 등 성을 바꿔서 아는 척 하시다가 김신영인 걸 아셨을 때 민망해서 ‘히트다 히트’ 하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라디오에서 박명수가 내가 한 걸 인정했다. 그게 기사로 나오기까지 했다”고 하자 박명수는 그런 적이 없다고 잡아뗐다. 이에 하하는 “지금 들어보니까 김신영이 한 게 맞고 내 머릿속에서 있었다”며 “근데 이걸 우리 큰아버지가 잘 하신다”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때 남문시장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무한도전’ 스태프는 대구 남문시장의 상인들에게 “9년이나 10년 전쯤에 이 시장에서 김신영 씨 본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김신영을 봤다는 상인은 없었고 ‘히트다 히트’도 모른다는 반응이었다. 당황한 김신영에게 유재석이 “남문시장이 맞냐”고 묻자 “남문시장은 확실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