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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관광객 187만 방문 ‘포항을 달궜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관광객 187만 방문 ‘포항을 달궜다’

기사승인 2016. 07.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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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 불빛쇼가 지난 30일 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펼쳐졌다./제공=포항시
지난 28일 화려한 불꽃으로 막을 올린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187만명의 역대 최다 인파가 방문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단순히 눈으로 보고 가는 축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 잡으며 역대 최고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항시에 따르면 30일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에 80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그 밖의 행사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에 연일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면서 축제가 열린 나흘 동안 모두 187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는 이탈리아와 대만, 우리나라 등 대륙 간 불꽃연출 대결에 이어 자매도시를 비롯한 6개국 13개 도시에서 자치단체장과 주한외교사절, 문화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수천명이 해외관광객 들이 찾아와 국제행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매일 연출된 뮤직불꽃쇼와 ‘퐝! 퐝! 영일만 물총대전’ 등 체험프로그램과 거리무대에서 열린 ‘불빛버스킹페스티벌’과 ‘얼쑤~ 불빛퍼레이드’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 프로그램을 크게 늘려 축제 콘텐츠 구성했다.

특히 30일 국제불꽃쇼를 찾은 관람객의 50% 이상이 대구를 비롯 서울과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개통된 포항~울산고속도로를 통해 울산을 비롯한 경남권역의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울산에서 온 최다정 (36)씨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의 불꽃쇼와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는 처음 본다“면서 ”기대 이상의 규모와 풍성함에 만족했고, 내년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친지들과 함께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포항시가 발족한 포항·울산·경주간의 도시연합인 ‘해오름동맹’과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간의 ‘지역행복생활권협의회’ 등의 교류로 인한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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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주요 숙박시설은 축제기간동안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렸다.

또 이번 축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보행자천국으로 만들고 풍성한 거리공연 등을 크게 늘린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대폭 추가하고 과도한 의전행사와 연예인 초청공연을 기획 단계부터 없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축제자체로서 의미와 함께 축제기간 중에 열린 환동해CEO포럼을 통한 해외 페리항로개설과 크루즈 유치, 영일만항 물동량 확충 등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일본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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