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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선 없는 IPTV로 ‘록인효과’ 노린다

KT, 인터넷선 없는 IPTV로 ‘록인효과’ 노린다

기사승인 2016. 08.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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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작업 없이 '인터넷 모뎀-IPTV 셋톱박스' 무선 연결
기가인터넷·기가와이파이홈 네트워크 기술력 '자신감'
[사진3] 올레 tv IPTV 무선시대 선언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오른쪽) 상무가 국내 최초 IPTV 무선시대를 선언하며 유선 케이블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제공=KT
KT가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없는 IPTV ‘올레tv 에어’로 가입자 ‘록인효과’를 꾀한다. 올레tv 에어는 이사를 갈 때는 물론 거실에서 안방으로 TV를 옮길 때 AS센터에 문의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이 높다. KT 인터넷 선이 보급된 아파트, 주택, 빌라 등 어디서든 무선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가입자 이탈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에어’ 출시 행사를 열고 “올레tv 에어를 통해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이동에 제약이 있었던 IPTV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KT만의 기가와이파이홈, 기가인터넷을 통해 진화된 무선 IPTV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레tv 에어는 인터넷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모뎀이다. 기존 IPTV는 인터넷선이 TV에 연결돼있기 때문에 집안에서 TV를 이동하더라도 AS기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인터넷모뎀과 IPTV 셋톱박스 사이에 배선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KT는 IPTV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올레tv 에어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4개의 안테나를 내장했지만 올레tv 에어의 크기는 12.0ⅹ12.5ⅹ3.1cm에 불과하다. 내년엔 셋톱박스 내에 올레tv 에어를 내장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별도의 연결 없는 IPTV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다. 고화질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려면 35메가 이상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 상무는 “채널을 잡는 것과 채널간 이동을 무리없게 하는 것이 서비스 상용화까지 오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고 말했다.

올레tv 에어를 따로 구매할 수도 있다. 별도 단말은 9900원으로 KT 대리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메가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올레tv 에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KT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겐 올레tv 에어 단말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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