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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과거 경험 반면교사 삼아 ELS 리스크관리 철저히 해야”

진웅섭 금감원장 “과거 경험 반면교사 삼아 ELS 리스크관리 철저히 해야”

기사승인 2016. 08.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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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4_금융규제 운영규정 내부교육 실시_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연초 해외 주요지수 동반 하락했을 때 헤지자산 운용의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증권사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25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빌딩에서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많은 상위 8개 증권사의 트레이딩 및 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2003년 처음 발행된 파생결합증권은 빠른 성장으로 올해 들어 발행잔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리스크 또한 커지자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H지수의 폭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한 ELS에서 큰 손실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의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진 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헤지자산 운용손실이 크게 확대돼 증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트레이딩 등 프런트부서에 대한 리스크 관리 부서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 경영진이 리스크관리에 대해 관심과 의지을 갖고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춧돌이 젖어있으면 큰비에 대비해 우산을 갖춰야 한다는 뜻의 손자병법 구절인 ‘초윤장산’을 언급하면서 “큰일이 일어나기전에는 항상 전조증상이 있으니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비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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