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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회사, ‘노예 채용 공고’ 논란 “월급 자진 삭감”…“마음에 안들면 꺼져” 댓글까지

유상무 회사, ‘노예 채용 공고’ 논란 “월급 자진 삭감”…“마음에 안들면 꺼져” 댓글까지

기사승인 2016. 08.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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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회사, '노예 채용 공고' 논란 "월급 자진 삭감"…"마음에 안들면 꺼져" 댓글까지 /유상무 회사 노예 채용 공고, 사진=ST기획 페이스북
개그맨 유상무가 설립한 광고업체 상무기획의 후신 ST기획의 채용 공고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ST기획은 공식 페이스북에 "앞으로 커질 대기업 ST기획에서 함께 할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특출 난 건 없는데 할 줄 아는 건 개 많은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채용 공고를 올렸다. ST기획은 유상무가 운영하던 상무기획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를 보면 업무내용은 '다', 우대사항은 '야근시켜도 화 안낸다는 소리 자주 듣는 사람', '월급을 자진 삭감하다니 대단하다는 소리 자주 듣는 사람', '대표님 명품 사드린 게 또 너냐는 소리 자주 듣는 사람' 등의 황당한 내용이 나열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예를 뽑고 앉았다", "돈은 코딱지만큼 주면서 부려먹겠다는 내용을 위트로 포장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ST기획은 "그럼 꺼지삼", "피행망상 보소" 등 조로투의 댓글을 달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논란이 일자 ST기획 측은 "친절하게 대해 드린다는 공고이고 특출난 사람만 뽑는게 아니고 뭐든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공고였다. 노예를 뽑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ST기획은 지난 20일에도 '노동법에 대해 모르는 사람'을 우대한다는 채용 공고를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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