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나연실(조윤희)이 이동진(이동건)의 사무실로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홍기표(지승현)는 나연실에게 민효상(박은석)을 찾아가라고 부탁했고 나연실은 절박한 마음에 몰래 부사장실로 들어갔다.
나연실은 사장자리에서 좌천돼 부사장실로 옮긴 이동진을 민효상으로 착각하고 다급하게 말을 꺼내려고 했다. 이때 이동진이 안면이 있어 기억을 더듬다 “저 아시죠? 어제 회사 앞에서 제 웨딩드레스 밟았던”이라며 “어젯밤에도 만났잖아요. 양복점 사거리에서 사장님께서 취하셔서”라고 아는 척을 했다.
이동진은 “뭔데 아침부터 남의 사무실 와서 헛소리야”라며 화를 냈고 나연실은 “그럼 홍기표 씨는 아시죠. 자꾸만 모른다고만 하시지 말고 잘 좀 생각해보세요. 홍기표 씨 아시잖아요. 홍기표 씨가 지금 경찰서에 있어요. 저랑 지금 같이 가주셔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결국 나연실을 경호원들에 의해 사무실 밖으로 끌려나갔고 나가면서도 “저 잡상인 아니에요, 사장님. 제 말씀 좀 들어보세요. 잠깐이면 돼요”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