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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 수석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특별감찰관실 실무자 소환 조사

검찰, 우 수석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특별감찰관실 실무자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6. 08.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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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8일 우 수석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이날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윤씨는 취재진에게 “이번 수사는 검찰권을 회복할 기회”라며 “뇌물과 세금 탈루, 횡령·배임 등을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만큼 반드시 처벌해서 공권력을 회복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 실무자에 대한 조사는 전날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 ‘정강’에서 법인 자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의뢰했다. 우 수석 아들이 지난해 의무경찰로 입대한 뒤 근무 환경이 좋은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우 수석의 직권남용이 있었는지를 규명해 달라는 내용도 의뢰서에 포함됐다.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는 검찰에서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과 우 수석 아들의 보직 변경 관련 의혹 등을 수사의뢰한 경위, 파악 내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25일 이 특별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씨 등은 이 감찰관이 특정 언론사에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냈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증거자료 수집과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하면서 우 수석과 관련해 강남역 인근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과 ‘정강’의 현황 자료,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 거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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