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프롤리나(32·한국명 서안나)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프롤리나는 지난 27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16 바이애슬론 하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22분29초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번째 사격(복사)과 두 번째 사격(입사)에서 각각 1발씩 과녁을 맞히지 못해 2바퀴의 벌주를 돌았지만, 월등한 주행 능력을 보여주며 2위로 골인했다. 우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올레나 피드루스나(우크라이나)가 22분18초41의 기록으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