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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우리가 핵보유 선언해야 중·러가 북핵 억제노력할 것”

원유철 “우리가 핵보유 선언해야 중·러가 북핵 억제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6. 09.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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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포럼 감담회18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 모임(핵포럼) 긴급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여권의 대표적 ‘핵무장론자’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금 자신의 핵무장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원 의원은 13일 오전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자위권 차원의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에 두 배 이상의 핵 타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며 “김정은의 도발 야욕을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 한가롭게 따질 상황이 아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하더라도 그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주한미군 전술핵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이 오히려 주변국의 연쇄 핵무장을 불러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핵을 보유하겠다고 나서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을 억제하려는 현실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북핵 위협이 현실로 직면했는데 미국의 핵우산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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