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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6자회담 수석, 북 핵실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필요성 공감

한중 6자회담 수석, 북 핵실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필요성 공감

기사승인 2016. 09. 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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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엄중함에 인식 공유, 대응 방안 심도 있게 논의
한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심험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신규 제재를 포함,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

김홍균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2일 오후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에 앞서 인사를 교환하고 있다./제공=주중 한국대사관.
북핵 관련 6자회담 한중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2일 베이징(北京)의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협의를 통해 이런 의견을 공유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일단 양측은 기본적 상황이 대단히 엄중하다는 평가를 서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전반적인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양 대표가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성과 유엔 안보리 결의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신규 제재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측이 구체적인 제재 수위에 있어서 실제로 입장 접근을 이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소식통의 전언에 의하면 방법론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 입장에서는 강력한 제재로 북한 정권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을 경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제재 수위를 비롯한 북핵 문제 대응방향을 둘러싼 두 나라 간 인식 차를 좁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대학의 K모 교수는 “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는 아무래도 중국으로서는 용인하기 어렵다. 그로 인해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중국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이번 협의에서 한중 간 인식의 간극을 좁히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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