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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오만이자 희극”

황주홍,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오만이자 희극”

기사승인 2016. 09.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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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반대입장을 밝혔다.

황주홍 의원은 23일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 논란’제목의 글에서 “법과 헌법 취지(정신)에 따르자면 인사청문회에서의 문제는 해임건의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경과보고서 채택(또는 불채택)하고 나면 인사청문회 관련해서 국회가 할 일은 법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런데 야당은 9월 1일 청문회를 하기도 전 8월 30일에 해임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고, 이를 실천했다”면서 “이는 엄밀히 위헌(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주홍 의원은 “김재수는 9월 4일 장관이 됐다”면서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잘하겠다는 취임 인사까지 했다. 장관에 취임한 바로 다음 날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발표한 것은 정말이지 오만이자 희극이다”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김재수가 정책 역량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도덕적으로 그렇게 엉터리는 아니더라, 해임건의안 공허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는 게 내 입장이다”라며 “김재수 문제는 인사청문회로 일단락시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의원은 “이 어려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 팍팍한 민생 위기 국면에서, 이치에도 현실에도 맞지 않는 해임건의안을 우리는 어찌 해야 하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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