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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 위한 국제포럼 개최

해수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 위한 국제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6. 09.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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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및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이용을 위한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이 우리나라에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이 공동주최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해양이니셔티브(SOI) 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이 26~28일 사흘간 쉐라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생태계는 전 세계적으로 불법어업, 과잉개발 등으로 인해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 201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 전체 생물종의 절반가량이 멸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물다양성 협약(CBD)에서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여 해양부분의 의제와 논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이용으로 이어지려면 해양환경과 수산분야의 개별적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해양환경보호와 수산자원분야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생물다양성협약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아이치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해양환경과 수산분야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취지에 맞게 이번 행사에서는 혼획, 유령어업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부문 간 이해를 증진시키고, 해양과 수산으로 이원화된 국제기구 간 협력증진 방안을 도출해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CBD 사무국 데이빗 쿠퍼 부사무총장, UN환경계획(UNEP)과 국제연합식량기구(FAO)의 지역기구 대표 등 북대서양수산위원회 등 16개 지역수산관리기구와 15개 지역해양기구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해양 및 연안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과학적 평가 방법 및 미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12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및 2017년 FAO 수산위원회 연례회의에 제출돼 국제적 차원에서 향후 실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한국이 보유한 해양수산통합행정체제의 강점을 통해 전 세계의 지역 해양환경기구 및 수산관리기구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정례화해 해양·수산부문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한국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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