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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 사흘 늦춘다…28일→10월1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 사흘 늦춘다…28일→10월1일로”

기사승인 2016. 09. 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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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_ 갤럭시 노트7 국내 출시 제품 이미지 (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 일정을 당초 공지한 9월 28일에서 사흘 연기한 10월1일로 변경했다. 국내 리콜 진행 속도가 싱가포르와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느려 예정대로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경우 이동통신사 판매점이 리콜보다 판매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오는 28일에서 10월1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예약 고객 가운데 아직까지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도 기존 26일에서 28일로 이틀 미뤄진다.

갤럭시 노트7의 국내 리콜은 지난 19일 부터 시작됐으며, 24일까지 전체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지난 16일 하루 만에, 미국에서 21일~22일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더딘 편이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2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아직 리콜 받지 못한 상황에서 오는 28일 일반 판매가 시작되면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월1일부터 리콜받는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한 이통사 매장이 아닌 삼성디지털플라자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10월1일부터 제품 교환은 전국 약 2만개의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160여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반 판매 이전에 구형 제품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일 관련 혼선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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