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 진종오(KT)가 회장기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5일 나주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남자 일반 10m 공기권총에서 202.3점을 쏴 김청용(한화갤러리아·199.8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50m 권총 3연패를 이뤘다.
김청용은 국내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 최근 열린 실업연맹회장배, 경찰청장기, 대한사격연맹회장기 등 국내 대회 50m 권총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0m 공기권총에서도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고 이날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진종오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