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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세계 2위 농산품 수출국 네덜란드처럼…농업 기업화해야”

전경련 “세계 2위 농산품 수출국 네덜란드처럼…농업 기업화해야”

기사승인 2016. 09. 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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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 네덜란드처럼 농업의 기업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한국 공식 방문을 맞이해 이같이 밝혔다.

네덜란드는 경작 면적이 160만~180만 헥타르(ha) 수준으로 한국과 비슷하지만, 가구당 경작면적은 한국보다 20배가량 높다. 전체 수출에서 농산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6%에 달하는 등 세계 2위의 농산품 수출국이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우리나라가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면 농업의 기업화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농사를 지으려면 유리온실, 수경재배와 같은 첨단농법의 도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농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농업 시장을 개방하고 자유 무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럽 물류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농산물을 수입하고 가공품을 만든 후 재수출한다.

또한 네덜란드는 끊임없는 농법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고, 1997년부터 바헤닝언 지역에 ‘푸드밸리’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산관학 협력체계는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8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오는 27일 네덜란드경제인연합회(VNO-NCW)와 한-네덜란드 경제협력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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