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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임종룡 “신뢰 제고 위해 금융사 자발적 동참해야”

[2016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임종룡 “신뢰 제고 위해 금융사 자발적 동참해야”

기사승인 2016. 09.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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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셜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문을 통해 “금융권의 자발적인 동참이 없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 금융은 자산규모와 같은 양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의 편리한 이용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면서도 “일부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기존 관행만을 답습하는 금융보신주의, 개인정보유출 등 연이은 금융사고는 금융권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금융 신뢰를 제고하고 국민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불합리한 금융약관을 정비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기반이 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기술금융, 크라우드펀딩,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핀테크를 통해 국민들은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하고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인공지능이 자산을 불려주는 경험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자율·책임 문화 조성을 위해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관행을 변화하기 위해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그림자규제를 전수조사해 정비했다”며 “컨설팅 방식의 검사와 기관·금전 중심의 제재를 통해 금융당국의 역할을 코치에서 심판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 스스로도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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