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야 잠룡 유승민·안희정, 서울대서 강연정치

여야 잠룡 유승민·안희정, 서울대서 강연정치

기사승인 2016. 09. 29. 17: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눈 감은 유승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6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눈을 감은 채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여야 차기 대권잠룡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30일, 11월초에 강연 정치를 할 예정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유 의원은 여권 내 경제통이다. 유 의원은 그동안 강연정치 행보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제분야와 정치 철학 등을 언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0월 16일엔 대구 중구 계산성당에서 특강을 했고, 같은해 11월 대구 경북대 특강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소신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다음달 6일 오후 3시에 부산대학교에서 ‘한국경제의 길,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유 의원측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한림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던 한국사회와 경제를 조망하는 이야기들을 포함한 맥락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모병제 반대, 자립형 사립고·외국어고 폐지를 통한 제2의 고교평준화 필요성 등을 강조 한 바 있다.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안희정 지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안 지사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세기와 다른 새로운 21세기 협력과 상생,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자’를 기본으로 깔고 도정 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정책적인 경험들과 경제에 대한 비전들을 섞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의 비전 제시를 통해 ‘경제도지사’ 이미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오는 10월 초께 지난 6년간 선출직 도지사로서의 경험과 미래 비전이 함축된 책을 발간해 북콘서트 등을 준비 할 계획이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2일 광주교육청 특강에서 “영남, 호남, 충청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정치인”이라며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광주와 호남의 정신이, 김대중의 정신이 저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가장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정부 현장책임성 강화 위한 특별기관 이양 △물 위기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 △지방자치 취지에 부합하는 자치단체 관할구역 조정 △정부기능재정립을 위한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보전을 위한 농업재정 개편 △신청 없이도 먼저 찾아가는 공공요금 할인 등 ‘충남의 9가지 제안’을 발표하면서 대권을 향한 정책 발언을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