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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치매·독거노인 응급알리미 10건중 8건 오작동

[2016 국감] 치매·독거노인 응급알리미 10건중 8건 오작동

기사승인 2016. 09. 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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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나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이 위급상황을 알리는 응급알리미 10건 중 8건이 오작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알리미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치매 노인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이 화재, 가스누출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조활동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집안에 설치된 기기다. 지난 9년간 373억4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응급알리미 전체 작동 건수 1만9531건 중 1만5545건이 오작동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79.6%에 달하는 비율이다.

문제는 응급알리미 오작동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 지난 2013년 74.6%였지만 2014년 77.5%, 2015년 79.6%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송 의원은 “2013년 설치된 기기의 기기결함이 2015년 뒤늦게 밝혀지는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지역복지관과 사회보장정보원에 전달되는 응급안전서비스 대상자와 상황 정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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