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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 “상장 통해 트랙터 사업 경쟁력 확대”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 “상장 통해 트랙터 사업 경쟁력 확대”

기사승인 2016. 09.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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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센츄리_주승화 대표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 /제공 = 골든센츄리
중국 중대형 트랙터 휠·타이어 제조 기업인 골든센츄리(케이만금세기차륜)가 내달 1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골든센츄리는 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기업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골든센츄리는 특대형 및 중·대형 트랙터용 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본사는 강소성 양주시에, 생산 공장은 양주시와 하남성 낙양시에 위치해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도·농간 소득격차 확대에 따른 이주 문제 발생으로 식량안정이 국가적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농민 소득 증대·농촌 발전·식량 안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3농 정책을 발표하면서 골든센츄리는 정책적 수혜를 입을 수 있게 됐다. 경작지 보호구역 설정과 농업의 기계화 등에 따른 트랙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덕분.

특히 1인당 경작 면적이 증가하면서 골든센츄리가 주력하는 중·대형 트랙터 보급대수가 2006년 170만대에서 지난해 640만대로 급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산업 고도화 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대형 트랙터의 시장점유율을 6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골든센츄리에게 더욱 우호적인 업황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골든센츄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양주 신공장 건설 및 설비 자동화, 자회사 낙양동방홍 2기 공장 건설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연간 68만4000개 규모이던 휠 생산 능력을 170만8000개로, 17만1000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 능력은 20만5000개로 각각 약 150%, 약 20%씩 향상시킬 예정이다.

주 대표는 “골든센츄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특대형 트랙터용 휠을 생산하는 등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견고한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센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790만4761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3200~4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53억~33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달 4~5일 수요 예측을 거쳐 10~1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1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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