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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심재철 “KIC, 감사원 지적에도 수익률 저조한 직접투자 비율 늘려”

[2016 국감]심재철 “KIC, 감사원 지적에도 수익률 저조한 직접투자 비율 늘려”

기사승인 2016. 10.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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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제공 = 심재철 의원실
한국투자공사(KIC)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사모주식·직접투자 연환산수익률이 -11%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사모주식·간접투자에 비해 -21%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대체자산(사모주식·헤지펀드·부동산) 투자시 직접투자 비율을 줄이라는 감사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KIC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올해 8월 사모주식을 비롯한 대체자산의 직접투자 비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KIC로부터 제출받은 ‘대체자산 투자성과 및 투자규모’에 따르면 대체자산 중 사모주식에 대한 투자운용수익률은 5년 연환산(2011년~2015년) 기준 직접투자 수익률은 -10.74%, 간접투자 수익률은 10.86%로 무려 21.2%포인트 수익률 격차가 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해 감사에서 KIC에게 ‘대체자산 직접투자 결정 부적정’이라는 처분요구를 했고, KIC는 ‘감사원 처분요구 및 공사의 조치사항’에서 ‘분산투자’ 및 ‘간접 및 공동투자 위주 집행’이라고 조치사항에 적었다.

하지만 올해 8월말 현재 지난해에 비해 대체자산 중 간접투자 수익률이 현격히 낮은 사모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비율을 오히려 4% 늘린 것이다.

심 의원은 “간접투자에 비해 21%나 수익률이 낮은 KIC의 사모주식 직접투자는 철저한 실패”라며 “KIC는 감사원 처분요구사항을 위배하고 국회에 제출한 공사의 조치사항과 달리 사모주식을 포함한 대체자산 직접투자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KIC는 사모주식을 포함한 대체자산에 대해 직접투자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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