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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미르 ·K스포츠 의혹’ 최순실 등 관계자 통화내역 확보 나서

檢, ‘미르 ·K스포츠 의혹’ 최순실 등 관계자 통화내역 확보 나서

기사승인 2016. 10. 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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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청와대 개입의혹이 제기된 미르· K스포츠재단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통화내역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는 20일 두 재단 관계자의 전화 통화 조회를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자에는 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두 재단의 설립과 모금 등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며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 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도 포함됐다.
 
최 씨는 이사장 임명 등 재단 인사에 관여하는 등 대기업들이 800억원대 거금을 출연해 설립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발장 접수 이후 약 3주간 검찰이 압수수색 등 이렇다 할 강제수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통화내역 확보를 시작으로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최씨는 딸 정유라 씨와 함께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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