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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사장 “노조 복귀 상관없이 6개월 내 철도정상화 하겠다”

홍순만 코레일사장 “노조 복귀 상관없이 6개월 내 철도정상화 하겠다”

기사승인 2016. 10.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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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1일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더라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TX 100%, 수도권 전철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열차 운행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시행하며, 기득권층인 운전, 승무 분야 직원들을 다른 직렬과 교류시키고 3년 이내에 기관사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철도파업에서 철도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경영권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 같은 대책 추진방침을 밝혔다.

홍 사장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기득권층인 운전, 승무 분야 직원들을 다른 직렬과 교류시키고 집단 사업장 중심의 순환전보를 해 조직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인력 채용 때 기관사 면허 소지를 우대하거나 의무화하고 일반직원들의 기관사 면허 취득과 군 인력 확보 등으로 3년 이내에 3000명의 기관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이며, 철도노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권을 오가며 노정관계로 풀어가려 하는데 그 자체가 불법이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번 철도파업으로 경영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국민이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주신다면 이번 기회에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법과 원칙을 다시 세워 건강하고 튼튼한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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